인천공항세관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가 X-레이 위치 선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국무총리실이 중재에 나선 가운데 두 기관이 오는 22일 시범운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18일 인천공항세관과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국무총리 조정실에서 법무부 차관과 관세청장 등이 참석, 그동안 두 기관간의 대립으로 미뤄왔던 X-레이 시범 운영을 오는 22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출입국 입국심사대 뒤편에서 실시될 시범운영은 X-레이를 추가 설치하지 않고 현재 우범여객기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전수검사용 X-레이를 이용, 여행객들의 혼잡도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입국장과 입국심사대, 입구장 계단등을 놓고 두 기관이 실력행사까지 벌였던 X-레이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준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