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해상의 짙은 안개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의 착륙과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인천공항에 시정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일본 도쿄발 대한항공 KE702편 등 국제선 여객기 3대와 국내선 1대가 김포공항으로, 화물기 1대는 중국 다롄(大連)공항으로 회항했다. 제주발 인천공항행 국내선 여객기도 김포공항을 통해 착륙했다.
 인천공항은 이날 안개로 시정이 한때 250m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항공기 이륙에는 지장을 주지 않아 출발편은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또 이날 인천항 입출항예정이던 모두 17척의 화물선의 운항이 중단됐고 인천과 백령·덕적·이작도 등 서해 섬을 오가는 9개 항로 여객선 운항 역시 전면 통제됐다.
〈백범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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