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5활주로 예정지와 신불도 등 1백9만평에 이르는 공항 유휴지 개발 사업자가 선정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이루어지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신불도(26만평)와 제5활주로(83만평) 등 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아주산업과 아주레미콘 등 9개 업체로 구성된 클럽 폴라리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클럽 폴라리스 컨소시엄은 신불도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과 부대시설을 건설하고 토지 사용료로 5백50억원을 공항공사측에 납부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클럽 폴라리스는 또 제5활주로에도 54홀의 대중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등을 짓고 토지 사용료로 9백25억원을 제시하는 등 모두 1천4백75억원의 토지 사용료를 공사측에 제시, 이번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항공사는 유휴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클럽 폴라리스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이달중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유휴지 개발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유휴지 개발사업 때문에 이번에는 사업자 선정시 참여업체들에게 오는 2020년까지 토지 사용료를 1천1백12억원 이상을 제시하도록 해 잡음의 여지를 없앴다”며 “사업자가 선정된 만큼 빠른 시일내에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7월말 우선협상 대상자로 (주)원익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특혜시비 논란으로 무효화된 뒤 같은 해 11월 재공고를 통해 이번에 사업자가 새로 선정됐다. 〈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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