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성지'라 일컫는 고양갑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4선에 도전해 관심을 모은 지역이다.


심 후보가 당선된다면 수도권 최초 진보정당 4선 의원이 탄생하는 것으로, 진보정치에 새로운 역사로 기록된다.

심 후보는 고양갑에서만 네 번째 출마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19대 총선에서는 야권 단일화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으며 20대 총선에선 후보 단일화 없이 당당하게 승기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서민 경제 전문가 문명순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변호사 출신 이경환 후보 기세가 만만치 않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들쭉날쭉한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선 심 후보와 문 후보는 오차 범위내 박빙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고양갑이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긴 하지만 보수표 역시 30~40% 정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응 역시 민심에 상당 부분 작용하고 있기에 선거 막판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