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홍연아 안산상록갑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안산젠더정책연대와 간담회 및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산 YWCA, ㈔안산여성노동자회, ㈔함께크는여성울림, ㈔성매내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에 체결된 젠더정책협약은 젠더정책연대가 제안한 정책내용 중 수용(전면, 부분 포함)한 사항에 대해 당선 이후 세부 이행계획과 추진방향을 수립, 제시하고 국회의원 임기 내에 성실히 이행할 것, 국회의원 임기 동안 성 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해 당리당략을 따지지 않고 안산지역의 다른 후보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젠더정책연대가 제안한 정책내용은 지역구 후보 동수 공천 및 여성대표성 확대, '성별임금격차 해소 기본법' 및 '격차완화법' 제정, 돌봄노동자 노동권 확보, 형법 제32장 및 '강간죄' 개정, 사이버성폭력 피해를 포괄하도록 '성폭력처벌법' 개정, 성매매, 성산업 확산을 막기 위한 법 개정 및 지역 인프라 구축 등이다. 홍연아 후보는 이에 대해 전면 수용의 입장을 밝혔다.


 홍연아 후보는 "저는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사회로 가기 위해 사회 전 분야 남녀동수제 실현을 핵심 여성공약으로 내세웠고, 민중당은 이번 선거에서 이미 국회의원 후보 남녀동수제를 실현했다"며 "성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정통진보정당인 민중당이 앞장서겠으니 여성들이 나서 여성과 서민을 위한 진짜진보정당 기호 8번 민중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