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호 미래통합당 김포시갑 국회의원 후보<사진)가 10일 정부가 지역주민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코로나19 해외 입국 단기체류 외국인들을 위해 지정한 임시 격리시설은 코로나 방역 실패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다며 지난 9일 고촌읍에 지정한 임시 격리시설에 대해  지정에 대해 사전 협의에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해외 입국자들을 위한 임시 격리시설로 고촌읍  소재 호텔이 입국 외국인 격리시설로 지정되고, 사전 주민협의 없이 일방통보된 것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잎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9일 김포시에 해외 입국 단기체류 외국인을 고촌읍 아라마리나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에 격리시키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내 유관기관장들과 통리장 등 30여명은 이날 오후 고촌읍에 모며 긴급 반상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사전협의 없는 일방통보를 성토하고, 확진자 발생에 따른 책임소재와 피해대책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0일 고촌읍에서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 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박진호 후보는, "코로나 사태초기, 전문가들이 중국발 입국 금지를 건의했지만, 문재인 정권은 이를 무시했다."며"명백한 초기대응 실패에도 자화자찬 하더니, 이젠 위험과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중대본의 일방통보에 김포시민은 분노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지금 당장 고촌 격리시설 지정을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면서"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생활터전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