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웨이보 화면 캡처

커피에 튀긴 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게 만든 '고추 커피'가 중국에서 화제다.

지난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하루 300잔 이상의 고추 커피를 판매하는 중국 카페'라는 기사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를 조명했다.

화제의 커피는 중국 장시성 간저우시에 위치한 '장시 커피'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제품으로, 아이스 라테에 튀긴 고추를 얇게 썰어 넣은 뒤 고춧가루를 뿌린 커피다. '장시 스파이시 라테'라고 불리며 하루에 300잔 이상 팔리고 있다. 가격은 한 잔에 20위안(3700원)이다.

매장 관계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이상한 맛이 나진 않는다"며 음료를 마신 고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웨이보에도 중국인들이 해당 커피를 마시고 인증하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한 구매자는 "나쁘지 않다"며 "약간 매콤하고 달달한 맛"이라고 말했다.

반면 "터무니없이 비정상적인 맛이라서 깜짝 놀랐다" "창의적이지만 배탈이 날까 먹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문희국 기자 mo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