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마을어울림센터에서는 지난 13일(수)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면서 이를 책으로 펴내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제공 : 서창마을어울림센터
▲ 서창마을어울림센터에서는 지난 13일(수)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면서 이를 책으로 펴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서창마을어울림센터

서창마을어울림센터에서는 지난 13일(수) 어르신들 삶의 여정을 자서전으로 펴내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주제는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으로, 집필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푸드세러피, 글쓰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을 만들었다.

참여한 어르신은 “그동안 일만 하면서 앞만 보고 살아왔다. 이제는 좀 쉬면서 즐거운 삶을 살아야 되겠다 했다. 때마침 이렇게 자서전을 만드는 기회가 생겨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혼자 살게 되면서 마음이 힘들었는데 우연히 자서전 만들기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서 좋은 은 이웃들과 또래 친구도 만나게 돼 서창동에 사는 게 너무 행복해졌다.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해 힘들었는데 강사님과 복지사님들이 칭찬도 해주면서 친절히 알려줘 끝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 책 나온 것 보니 뿌듯하고, 내 글이어서 읽으면서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수복지관 전길환 관장은 “어르신들이 자서전 만드는 과정이 힘들고 긴 시간이었을 텐데 끝까지 완성한 것이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하다”고 전하면서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박종형 시민기자 myplaza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