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현장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휴게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의정부시는 공공부문 현장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휴게권 보장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휴게시설 현황 조사를 마치고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 5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조사를 통해 청소, 방호, 안내 등의 노동자와 기관별 휴게시설 설치 여부와 내부환경, 비품 구비 여부 등 설치기준 적합 여부를 살폈다.

조사결과 대부분 현장 노동자를 위해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최소 면적(6㎡)을 확보하고 필수 비품을 갖추었다. 대규모 수선을 해야 하는 시설은 없었다. 그러나 노동자 이용 편의를 위한 여건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시는 9월까지 기존 예산과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현장 노동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휴게시설 개선이 완료되면 현장 노동자들이 더 나아진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노동자의 휴식여건 개선 및 권익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현 기자 canmor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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