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득점·어시시트 1위 '김온아' 활약 기대 … 서울시청 '권한나' 봉쇄 과제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인천시청이 4일부터 서울시청과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치른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인천시청은 센터백인 김온아(27·169㎝)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핸드볼에서 센터백은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포지션으로 득점력과 패스 능력, 스피드와 센스 등을 두루 갖춰야 하는 자리다.

중요성이 큰 만큼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김온아와 권한나의 활약에 따라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김온아는 설명이 따로 필요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선수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온아는 올해 코리아리그 133골로 득점 1위, 어시스트도 74개로 1위에 오르는 등 탁월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무릎을 다쳐 1년 넘게 재활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2014년 본격적으로 코트에 복귀, 지난해 소속팀의 코리아리그 우승과 국가대표팀의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에 앞장섰다.

인천시청은 서울시청 권한나(26·172㎝)를 봉쇄하는 것이 과제다. 지난해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MVP였던 권한나는 올해 115골(3위), 42어시스트(7위)를 기록했다.

6일 낮 12시에 열리는 여자부 2차전과 7일 같은 시간에 열리는 남자부 3차전 경기를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챔피언결정전은 전·후반이 동점으로 끝날 경우 1,2차 연장전과 승부던지기 순으로 승패를 정하게 되며 1승1패가 될 경우에만 7일 3차전이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