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서울 오픈 단식 8강행
정현(69위·삼성증권 후원·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프레데릭 닐센(280위·덴마크)을 2대 0(6대 4, 6대 1)으로 꺾었다.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서배너 챌린저부터 10일 끝난 부산오픈 챌린저까지 10연승을 내달리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최근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부산오픈 챌린저 3회전에서도 닐센을 2대 0(6대 0, 6대 1)으로 가볍게 따돌린 정현은 닐센에게 2주 연속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데니스 커들라(141위·미국)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커들라는 알렉산더 쿠드리야프체프(130위·러시아)를 2대 0(7대 6<5>, 6대 1)으로 제압했다. 정현과 커들라는 부산오픈 2회전에서 만나 정현이 접전 끝에 2대 0(7대 6<3>, 7대 6<5>)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단식 8강은 정현-커들라 외에 루옌쉰(65위·대만)-우디(329위·중국), 장쩌(202위·중국)-디미타르 쿠트로프스키(321위·불가리아), 이덕희(355위·마포고)-소에다 고(86위·일본)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