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명 선수단 참가 … 금 11·은 7·동 24개 목표
"어려운 환경속 구슬땀 … 노력 이상 성과 낼 것"   
▲ 박창영 인천시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총 69명(선수 38명, 임원 및 보호자 31명)의 선수단이 인천에서 참가한다.

인천광역시선수단은 6개 종목(육상, 수영, 배드민턴, 탁구, 역도, 실내조정)에서 금 11개, 은 7개, 동 24개 총 42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 장애인선수 및 신인선수 발굴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지난 3월부터 선수 선발을 시작하며 대회를 준비해 온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4월부터 종목별로 목표 달성을 위한 강화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육상(감독 이연주)은 참가 인원이 작년보다 적지만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는 등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반면 역도(감독 한정웅)은 지난해 입상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지만, 올 해 세부종목의 참가 학년이 바뀌면서 메달 획득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실내조정(감독 임명웅)은 처녀 출전하는 여자 고등부 원연정(지적)의 개인전 동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탁구(감독 박현), 배드민턴(감독 임성호) 역시 지난해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하지만 올 해 첫 대진에서 전년도 상위 입상 선수들과 맞붙는 상황이 많아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는냐에 따라 최종 결과가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해 금 9개, 은 3개, 동 2개를 획득하며, 인천의 상위권 입상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한 수영(감독 이세나)은 올 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메달을 따내 효자 종목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창영(사진) 총감독은 "최소의 선수단 구성으로 상위 성적을 내어야 하는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종목별 상위 입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38명의 선수와 지도자, 경기단체 임원 그리고 각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노력한 만큼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출전의지를 다졌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