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마리아나, 인천AG 옵서버 프로그램 참가자
2014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의 '옵서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마리아나(사진).
인도네시아 스포츠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2018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요청에 따라 차기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 현재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 운영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무엇보다 뛰어난 방송기술과 정보통신기술(IT)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빠른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이 굉장히 눈길을 끌었다"며 "IT강국다운 모습으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자카르타도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뛰어난 방송기술 역시 기억 속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를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는 "경기장을 짓는 기술과 개최도시로서의 인천의 모습 등 모든 것이 나쁘지 않았다"며 "특히 친절한 한국 사람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짧은 일정으로 짜인 옵서버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인천보다 자카르타가 대회를 더 잘 치를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췄다.
그는 "더 오랜 시간 많은 것을 보지 못한 점과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자료들이 부족한 점은 조금 아쉬웠다"며 "인도네시아 모든 국민들이 흥분돼 있는 만큼 인천보다 더 훌륭하게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성공적인 대회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행사에는 작은 문제점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자카르타는 '할 수 있다'라는 정신으로 모든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며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4년 뒤에 자카르타에서 만나길 바란다"며 "OCA패밀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을 2018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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