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만찬 MBC 4일 오후 9시50분
   
 


하나의 운명 두 명의 여자.

어디서 성장하건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 다시 제 집을 찾아드는 연어처럼 연우와 뒤바뀐 '하인주' 라는 운명과 헝클어진 인연에 당당히 맞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준영.

"태어날 때 이미 정해진 운명 따윈 없어! 삼신할미가 정해놓은 '하인주'의 삶이 처음부터 내 몫이 아니었대도 22년간 그 운명을 지켜온 건 나였어. 어쭙잖게 정해놓은 인간의 운명 따위 내 노력으로 완벽하게 뒤바꿔 주겠어!" 목숨 걸고 지켜온 자신의 자리를 선선히 내어줄 맘이 없는 인주.

이 드라마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천재적인 요리능력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는 준영, 어머니를 닮고 싶은 바램과 준영을 이기고 싶은 욕망으로 극한의 노력을 보여주는 인주가 한국 최고의 한식당 아리랑을 배경으로 요리를 두고 경쟁하며 운명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한 번 먹으면 그대로 맛을 낼 줄 아는 타고난 미각의 소유자 준영. 천재적인 재능은 없지만 체계적인 교육과 준영을 이기고 싶은 욕망으로 거칠 게 없는 인주. 두 사람 중 "아리랑"의 진정한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우리나라 전통 한식의 메카인 가상의 "아리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멋진 대결. 이제, 아리랑을 차지하기 위한 그녀들의 불꽃 튀는 배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