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즌 1 종영 … 김영희 PD 복귀 거론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휴지기를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MBC는 1일 "'나는 가수다'가 1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한다"며 "휴지기를 거친 후 새로운 형식의 시즌 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제작진은 6일 예정된 13라운드 2차 경연 녹화까지 진행하며 시즌 2는 새 제작진이 맡는다. 시즌 2의 연출자로는 '나는 가수다'를 처음 기획한 김영희 PD가 거론되고 있다.

MBC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휴지기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모른다"며 "새로운 연출자나 형식도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작년 3월6일 첫선을 보인 '나는 가수다'는 실력파 가수들을 재조명하며 방송가와 가요계에 신드롬을 불러왔다.

임재범, 박정현, 김범수, 김연우, YB, 자우림, 바비킴 등은 새로운 전성기를 누렸고 리메이크된 추억의 명곡들이 음원시장을 휩쓸었다.

그러나 최근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방송곡의 저작권과 관련한 잡음이 일면서 위기설이 불거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