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의 치안활동 점검과 사기진작을 위해 30일 수원남부경찰서를 방문한 조현오 경찰청장이 중요범인 검거 유공자에 대한 특진 및 표창을 수여했다.

이강덕 경기경찰청장과 수원남부서 직원을 비롯, 수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진 및 표창 수여식에서는 폭력조직 '목포식구파' 조직원 96명을 검거한 이용주 경위(44)와 부녀자납치 강도살인 피의자를 검거한 김영택 경사(43)가 각각 경감 및 경위로 특진임용됐다.

또 이길호 경사(36) 등 3명은 중요범인 검거 유공으로 경찰청장 표창과 부상품을 수상했다.

이용주 경위는 안산·시흥지역을 중심으로 건설 등 이권에 개입하고 유흥업소 갈취, 일반인 등 상대 집단폭력을 행사한 신흥폭력조직 '목포식구파' 등 96명을 검거(구속 17명)한 유공으로 경감특진했다.

또 김영택 경사는 수원 권선성당 앞 노상에서 발생한 부녀자 납치 강도살인사건 관련 현금인출장소 CCTV 확보, 차량을 특정해 피의자를 검거한 유공으로 경위에 특진 임용됐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이번 사건들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큰 사건들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경찰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김대영기자 ryuchoh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