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명신여자고등학교(교장·이영자) 학생봉사단체 동아리인 '사랑의 종소리'는 지난 6일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모금활동을 펼쳤다.

따사로운 햇빛이 가득한 점심시간, 흥겨운 기타 소리와 함께 동아리 임원들의 노래와 율동이 지나가는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 지난 6일 명신여고 학생들이 모금운동을 펼쳤다. 화사한 봄꽃도 이들의'풋풋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시샘하는 듯 하다.


아직 이런 활동이 어색해서 인지 모금활동을 하는 단원들은 조금씩 부끄러움을 탔다.

지나가는 학생들도 교내에서 처음 있는 활동에 의아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하나 둘씩 학생들이 성금을 내기 시작하자 , 주변에 있던 학생들도 수줍은 듯 성금을 넣곤 달음박질치는 모습이 늘어났다.

아직 홍보가 덜 된 탓에 많은 돈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임원들의 성금 3만2천원을 보태 모두 4만2천을 모았다.

동아리는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모금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후원계좌를 통해서도 성금을 받을 예정이다.

/김예은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