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박서영 명신여고 1학년생

"관심 있는 분야에 노력한 결과, 목표에 도달 했을 때 저에게 높은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저의 공부 방법은 학교에서 배운 것은 바로바로 복습하고, 사교육보다는 학교 수업에 더 집중 하는 것 입니다."

지난해 10월 명신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했던 '제 1회 명신 수학경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박서영(명신여고1)양의 얘기이다.

그녀는 지난 3월 2일 본교 지암 체육관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장학금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본교에 입학한 박양은 수학 특기 학생으로 선정돼 3년 간 수학 영재교육, 수학 관련 각종 대회 참여,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개별 지도를 받게 되는 특전도 함께 얻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조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다"면서 "암으로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뒤 자신의 꿈도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국립 암센터 연구원, 생명 과학 연구원처럼 구체적인 꿈을 가진 것은 웬만한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복잡한 과학적 원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이해력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지니고 있는 박양은 "학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명신여고에서 있을 3년 동안의 생활도 기대 된다"고 했다.

박 양은 학생들에게 당부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하는 분야를 찾아 몰두하는 것"이라며 "저의 좌우명인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말의 중요성을 여러 학생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예은·임도연·배소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