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속편한내과'


가천의대 소화기내과 선·후배 의기투합
진료 노하우 공유 '전국 네트워크' 구축
대학병원 수준 최첨단 의료장비 구비도

 

   
▲ 설원종(오른쪽) 원장이 최신 수면내시경 장비로 환자를 검사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특화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이토타워 15층에 위치한 인천 SOK 속편한내과가 내세우는 그들만의 최대 장점이다.
소화기내과 특히 내시경 분야에서는 인천지역 어느 대학병원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목표로 지난 2001년 개원했다. 최고의 내과전문병원으로 소문이 나면서 올해 이곳으로 확장이전했다.
500여평의 넓은 공간과 환자에게 친숙한 인테리어, 최고의 의료진, 최고의 시설, 여기에 환자에 대한 밀찹서비스, 사후관리, 차별화가 알려지면서 지역 내 최고 내과전문병원으로 우뚝서고 있다.


 

   
▲ MHI 검진센터 입구.

◇최고의 전문의들로 구성된 의료진
이곳의 의료진은 현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만간 1명을 영입해 올해 안에 5명으로 확대된다.
박현철 대표원장을 비롯해 조문순 원장, 설원종 원장, 최은영 원장 모두 모두 내과 전문의다. 그것도 내시경 전문의들이다.
인천 속편한 내과는 가천의대 소화기 내과에서 내시경 전문의로 활동하다 선후배들끼리 의기투합해 개업한 내과 전문병원이다.
속편한 내과는 네트워크 병원으로 유명하다. 현재 23개 병원이 네트워크로 묶여 있다.
실제로 전국 속편한내과 네트워크는 진료 상담에서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개인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비슷한 조건과 수준을 맞춰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진료 노하우를 공유하고 직원간 교육도 교류한다.
하지만 아무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소병원들이 네트워크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속편한 내과 박현철 대표원장은 "속편한 내과 네트워크 병원에 가입하려면 소화기내과 전임의 과정을 이수하고,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자격을 갖춘 내과전문의가 2인 이상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평균 이상의 의료시설도 구비해야 한다. 참여기준이 까다로운 셈이다.
종합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돼다 보니 외래는 대학병원과 차이가 없다.
오히려 소화기 내과, 특히 내시경 분야는 대학병원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환자 대기실 전경.


◇ 소화기 내과 최고의 시설
대학병원을 찾는 대부분 환자들은 동네병원의 시설과 의료진 수준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 최대 병원인 가천길대학 전문의 출신인 이곳의 의료수준은 한마다로 최고다.
여기에 또 한가지가 최첨단 최신 장비를 갖췄다는 점이다.
속편한 내과의 전국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단 일정수준 이상의 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번에 확장 이전하면서 의료장비도 모두 최신시설로 교체했다.
지금도 한창 의료장비를 설치가 진행 중이다.
내시경 관련 의료장비 3대도 모두 신형으로 교체했다.
초음파 장비도 3대나 운영하고 있다. 대학병원 같이 수십억원을 투입할 수 없지만 전문병원에서는 최고수준인 CT촬용장비도 새롭게 마련했다.

◇병원 문턱을 낮추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대학병원에서 누릴수 없는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고 진료비가 비싸지도 않지만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각종 종합검진도 전문의가 직접 챙긴다. 레지런트나 간호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가 이 모든 검사를 직접 챙기고 그자리에서 진료까지 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고객신뢰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종합검진은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검진과 함께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가 그자리에서 이를 해결한다.
경험이 풍부한 내시경 내과 전문의가 직접 검진하며 이상을 체크하는 것이기에 다른 곳에서는 제공받을 수 없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셈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환자들에게 죽 서비스도 시작한다.
환자들의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부분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이들에게 건강죽을 직접 조리해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바로 차별화된 서비스인 셈이다.
환자들이 대접받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 무료 건강검진 서비

   
▲ 전문병원으로는 최고수준을 뽐내는 CT장비로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스 제공
인천시민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지역 대표 내과병원으로 성장한 속편한 내과는 이 같은 사랑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한 사회봉사활동도 준비 중이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진행해온 진료봉사활동을 정례화하고 속편한 내과의 최대 장점인 종합검진을 아프지만 돈없는 서민들에게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병원이 위치한 남동구와 남구 주민중 저소득층식 대상으로 한해 50여명의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시작한다.
나아가 연차적으로 이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글=남창섭기자 csnam@itimes.co.kr
/사진=정선식기자 ss2chung@itimes.co.kr



"병원 문턱 낮추면서 최상의 의술 펼칠것"
INTERVIEW / 박현철 대표원장


 

   
 

"대학병원은 일반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문턱이 높은 곳이다. 병원 문턱을 낮추면서도 의료서비스는 대학병원수준으로 제공하는 그런 병원을 만들고 싶다"

인천 최고의 내과 전문의 중 한명이 박현철 속편한 내과 대표원장. 가천길대학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내과 과장까지 거친 그가 어느날 후배들과 의기투합해 내과전문병원을 차린 가장 큰 이유다.

지난 2001년 10월 개업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속편한 내과는 인천 최고의 내과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학병원 수준의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 시설, 여기에 줄어든 대기시간은 물론 전문의가 모든 검사와 검진을 직접 챙기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이곳에는 날마다 찾는이들로 붐빈다.

이곳에서 진료를 받거나 종합검진을 받은 이들이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이젠 내과분야, 특히 내시경 분야에서는 인천지역 대학병원보다 더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박 원장은 "대학병원의 첨단 의료장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내과 전문병원이 갖출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며 "전문의가 검진부터 진료까지 일일이 환자를 챙기는 의료서비스는 대학병원에서는 할 수 없는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밝혔다.

 

   
▲ 환자를 친절하게 진료하고 있는 조문숙(왼쪽) 원장.

요즘 박 원장의 최대 관심사는 이 곳의 장점인 종합검진을 좀더 차별화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종합검진은 기본적인 검사는 가능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박원장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최근들어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 암이나 전립선 암 등은 기존의 정부에서 지원하는 종합검진으로는 쉽게 찾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병원은 병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만의 노하우를 중심으로 최고의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남창섭기자 csna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