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4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경기도가 대회 첫날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배구 등 7개 종목에 출전했으나 4강을 목표로 한 배구가 대전 한국전력에 패하고 태권도 등 투기종목과 역도 등에서 매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도는 사이클 여고부 독주경기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 사전경기로 벌어진 조정과 사격 등에서 메달을 획득해 11일 오후 6시30분 현재 금 4, 은 3, 동 3개로 16개 시·도 가운데 3위를 달리고 있다.

 ▲사이클= 여 일반 3㎞ 개인추발을 비롯 4개 종목에 출전한 도는 이날 한햇님(연천종고)이 여고 500m 독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햇님은 38초288의 기록으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자일반부 제외경기에 나선 정연호(의정부시청)도 동메달을 추가해 사이클에서만 경기도 선수단에 은 1, 동 1개의 메달을 선사했다.

 ▲복싱= 고등부 페더급 등 모두 8개 체급에서 2회전에 올라갔다. 일반부 페더급에 출전한 안기식은 경남 김현식을 RSC승으로 눌렀으며 고등부 페더급의 유병수는 대구 박정규를 판정으로 물리쳤다. 대학부 라이트웰터급의 박원배는 대전 백정택으로부터 실격승을 거뒀으며 고등부 미들급 조선호와 일반부 헤비급 이승배, 라이트급 지병훈, 밴텀급 박형면 등도 무난히 상대선수를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밖에 테니스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상무팀은 이날 경북 경산시청팀을 2대 1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반면 이날 배구의 상무팀은 대전 한국전력팀에 3대 0으로 참패를 당했으며 역도와 태권도 등에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체전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