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선수 가운데 대표선수로 선발돼 너무 감사합니다. 선수대표가 됐으니 우승을 해야겠다는 부담이 앞서나 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인천체전에 참가하는 여자선수들을 대표해 선서를 할 조향미 선수(26·인천시청).

 국내 여자 태권도의 1인자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북인천중학교 2학년때인 87년 태권도를 시작, 인천체고와 경희대를 거쳐 인천시청에 입단한 인천 토박이다.

 키 167㎝, 몸무게 62㎏로 올림픽체급인 여자 67㎏ 이하급에서 작은 체격이지만 주무기인 앞돌려차기를 내세워 지난 95년 필리핀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97년 홍콩대회, 올해 캐나다대회까지 3회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세계예선대회에서 한국 선수중 유일하게 우승이 기대된다.

〈체전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