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마지막 민족의 대제전인 「제80회 전국체전」이 11일 인천지역 각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전에 돌입한다.

 인천 경기 서울 등 전국 16개시도에서 참가한 1만6천5백54명의 선수들이 고장의 명예를 빛내고 자신의 최고성적을 내기위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선전, 멋진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독일 일본 파라과이 북마리아 등 11개국 350여명의 해외동포 선수단들도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따뜻한 동포애를 나눈다.

 경기는 이날 오전 9시 부평서여중 테니스장에서 여고부테니스의 영일여고(인천)와 수원여고(경기)의 첫게임을 시작으로 7개종목이 일제히 시작된다. 종목별로 보면 테니스(남대부·인천대공원테니스장, 남고 여대 일반부·인천시립테니스장) 배구(남일반·동인천여중체육관) 핸드볼(전종별·인천시립체육관) 복싱(고등부 대학부·신흥초체육관, 대학부 일반부·송도중체육관)이 열린다.

 한편 이날 향토 인천시선수단이 출전하는 역도 여일반부 58㎏급에서는 오숙경(인천시청)이 용상 인상 합계에서 3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태권도 남고부 핀급의 윤상호와 여일반부의 이지은이 각각 금맥을 캐는 등 대회 첫날부터 무더기로 금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체전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