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인천시선수단이 16년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제80회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인천시선수단은 8일 오후 3시 인천시종합경기장에서 최기선 인천시장, 유병세 인천시교육감, 유덕택 인천일보사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학생 시민 등 1만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종합 3위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함경수 인천시선수단 총감독은 이날 답사를 통해 『인천체육이 21세기 세계화의 위상에 걸맞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반드시 거둬 체육을 사랑하는 인천시민들에게 보답하고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는 한편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앞서 최기선 인천시장은 훈시를 통해 『금세기 마지막 스포츠대제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기 이를데 없다』며 『선수들이 각각 자신들이 갖고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고장의 명예를 한껏 드높이고 최고의 성적을 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병세 인천시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 난관을 극복, 인천대표로 선발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전국의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민족의 대제전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기선 인천시장은 함경수 인천시선수단 총감독에게 단기를 수여한 뒤 개회식 식전·식후공개행사를 관람, 매스게임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인천시선수단은 임원 273명 선수 1천2백42명등 모두 1천5백15명으로 구성됐다.

〈엄홍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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