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임 통계국장이 올해 9%의 국내 경제성장을 전망했다.
추샤오화(邱曉華) 통계국장은 최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개최된 한 경제포럼에 참석, 중국 경제가 여전히 쾌속 안정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추 통계국장의 전망치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달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제시한 목표치 8%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다.
추 국장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4위를 기록했고 3년 연속 10% 전후의 성장을 이룩하는 등 개혁·개방 이후 제2의 절정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런 발전추세에 비추어 9% 전후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발전을 지속하려면 빠른 성장과 에너지 및 환경 문제 사이의 모순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