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5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이 최근 미국 언론 기고를 통해 중국의 정치를 비판한 것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중국 외교부는 친강(秦剛)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웹사이트에 올린 논평에서 “일본 외교당국의 최고 책임자가 중국의 정치체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중국 특유의 사회주의 건설은 중국 인민의 선택이며 중국 국정에 부합한다”면서 “일본이 저지른 역사의 과오가 다른 나라를 경솔하게 비난하는 자본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걷고 있고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에 있어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역사인식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아시아 인접국들의 신임을 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성 베이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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