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즈음해 80대의 보잉사 여객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홍콩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보잉사관계자는 현재 중국항공측과 46억달러(한화 4조5천억원) 상당의 737 여객기 80대를 판매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중국은 앞서 지난 11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에 70대의 보잉여객기를 구매하는 협정에 서명하면서 여객기 80대를 추가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후 주석은 특히 미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시애틀에서 보잉사 공장을 견학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보잉사 항공기를 첫 구입한 이래 지난해 11월까지 보잉사로부터 항공기를 구입하는데 모두 400억달러(약 34조원)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정준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