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현재 상하이 푸둥(浦東)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자기부상 고속열차 구간을 항저우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의 자기부상열차를 건설한 독일의 볼프강 티펜제 건설교통장관은 22일 베를린에서 30Km의 기존 노선에 더해 160Km 구간을 추가 부설해 항저우까지 연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상하이 자기부상열차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운영을 하고 있으며 독일의 철강업체 티센크루프와 종합가전의 지멘스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연장공사의 시기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항저우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점에서 그 이전에 개통될 전망이다.
 베이징=정준성특파원 jjs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