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의 환전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상하이(上海)에 소액의 외국화폐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환전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지난해 9월 푸둥(浦東)지역에서 다국적기업의 자유로운 외환거래를 지원하는 9개 조치를 시행한데 이어 중국인민은행 상하이 본점은 올해 내국인들이 자유롭게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환전소를 시범 설치할예정이다. 신문은 위한환전소 설립을 추진 배경으로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인들이 위안화 추가 절상에 대비해 외국화폐를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첫째 이유로 꼽았다. 한편 중국은 내국인의 해외여행시 만기 6개월 이내의 비자를 보유한 경우 5천달러까지, 6개월 이상일 경우 8천달러까지 환전할수 있다.
 베이징=정준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