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를 맞아 대부분의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신년인사를 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을유년에 어떤 다짐을 했는지 알아본다.
 한나라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이윤성(남동을) 의원은 “올해는 인천의 장기적 과제이자 최대 현안인 경제자유구역 개발, 인천공항2단계 건설, 인천항 건설, 제2연륙교건설, 인천공항철도 건설 등 필수적인 현안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이호웅(남동을)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국민이 바라는 개혁과 변화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고 자성하고 새해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는 극한의 대립과 갈등을 풀어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송영길(계양을) 의원은 “해방 60주년이자 노무현 참여정부 출범 3년째가 되는 올해는 대한민국 경제가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분명한 자기 목소리를 갖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필우(남구갑) 의원은 국회에 들어와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아 유권자들의 소망에 부응치 못한 점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함을 느낀다며 올해는 대한민국과 인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들의 소망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교흥(서구·강화갑) 의원은 “을유년 새해를 맞아 가슴 아픈 기억, 힘들었던 모든 일들을 가슴에 묻고 꿈을 하나로 모으자”며 닭처럼 부지런히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을유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용(계양갑) 의원은 국가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준 유권자에게 감사를 전하고 새해에는 경기가 되살아나 온 국민이 함박 웃음을 짓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안명옥 의원은 “우리 국민들 한명 한명이 올해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생활속에 녹아나는 정치를 지향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인천시민들의 조언을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비례대표인 홍미영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면서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음을 실토하고 올해는 칭찬과 사랑을 듬뿍 받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준기자 g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