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2005년 예산이 8천37억600만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부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종국)는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 세입 13억5천543만원(특별회계 포함), 세출 208억4천218만원을 각각 삭감하고 21일 개회되는 제116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제출했다.
이로써 시의회 예결위는 시의 내년도 일반회계의 2.8%, 특별회계 2.2% 등 전체예산의 2.6% 수준을 삭감하는 선에서 예산심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당초예산 7천644억8천여만원과 비교하면 내년도 예산은 2.0%(152억원1천200만원)가 증가했고, 삭감액은 올해 예산 총액대비 4.5%(342억2천여만원)로 대폭 줄었다.
 예산이 삭감된 주요 사업을 보면 교육경비 가운데 경기예술고 예술관 건립비 41억원, 중소벤처기업 직접화 조성 임대보증금 25억원이 전액삭감됐고, 민간행사보조위탁 1천285만원, 담장헐고 나무심기 1억4천1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밖에 여우고개로 도로정비 3억9천만원, 송내지하차도 조명 교체공사 9억9천974만원, 고도정수처리 파일럿 설치비 1억1천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박종국 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은 “장기불황에 따른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경제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종합심사했다”며 “경제와 관련된 삭감 예산 내용에 대해서는 일일이 담당 과장을 불러 확인해 삭감액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김병화기자 b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