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문인식기’를 이용한 시간외근무수당 착복을 지적했던 평택시의회(본보 12월 6일자 19면 보도)가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평택시의회 내무위원회는 시 총무국 소관 공무원 인건비 가운데 시간외근무수당 40억원 가운데 9억5천415만여원을 삭감했다.
지금까지 평택시 공무원 시간외근무수당은 해마다 늘어 지난 2003년 27억원이 책정됐고,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4억원이 증가한 31억원이 책정, 운영돼왔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제88회 평택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 5천752억9천여만원 가운데 0.55%을 삭감, 5천721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최종확정했다.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시 도시브랜드 개발 용역비 1억2천만원(전액), 고품질 평택쌀 보장재 제작비 지원 1억원, 노점상 단속용역으로 계상된 5천만원(전액), 본회의장 전자게시판(PDP)구입 설치비 2천만원 등 모두 31억1천982만2천원(133건)이다. /평택=김장중기자k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