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인천지역 아파트가격은 내수경기 위축,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원인으로 매매가의 경우 소폭 오르고 전세가는 1%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닥터아파트가 가맹 부동산업체를 대상으로 올 1분기 인천지역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작년말보다 0.74%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전세가는 0.9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의 경우 월별로 1월 0.21%, 2월 0.23%, 3월 0.34%씩 오른 것으로 나타나 연초 상승폭이 작았다가 갈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아가는 추세를 보였다.
 평형별로는 20평형 미만 0.24%, 20평형대 0.72%, 30평형대 0.69%, 40평형대 1.69%, 50평형 이상 0.7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돼 중대평형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세가는 1월 -0.89%로 뚝 떨어졌다가 2월 0.20% 회복한 뒤 3월에는 다시 -0.32% 하락하는 등 달이 바뀔때마다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평형별로는 20평형 미만 -2.18%, 20평형대 -0.86%, 30평형대 -1.02%, 40평형대 0.47%, 50평형 이상 -0.16% 등으로 파악돼 중대형에 비해 소형의 하락폭이 더 컸고 40평형대는 오히려 상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 아파트는 “작년 같은 기간 인천지역 매매가가 10%대 상승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라며 “연초부터 불어닥친 부동산 침체 현상을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