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위 의결시 합당 마무리

여당 지역구 90석 합쳐 108석 확보
▲ 국민의힘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준영 사무총장, 이 의장, 윤희석 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흡수 합당’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미래 창당 2개월 만이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이날 당 유튜브 생중계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통해 비대면으로 제14차 상임전국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건으로 ‘전국위원회 소집안’이 상정돼 상임전국위원(총 61인)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투표자 43인(투표율 70.49%)이 찬성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당은 오는 22일께 전국위를 열어 다시 ARS 투표를 통해 흡수 합당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양당 수임 기구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신고하면 합당 절차가 마무리된다.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지난 16일 당선인 총회에서 합당을 결의했다. 21대 총선 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경우 합당 절차에도 시일이 걸렸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4년 전과 같은 잡음을 최소화 하고자 지난 2월 23일 국민의힘 선임급 당직자를 당 대표로 세우는 등 양당의 일체성을 강조했다.

22대 총선의 여당 소속 당선인은 국민의힘 지역구 90명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8명을 합친 108명이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