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선수단이 정규리그 1위 확정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두산이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1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4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4대 22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승점 37(17승 3무 4패)을 쌓은 두산은 남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연패를 당한 충남도청은 5승 19패, 승점 10점으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김연빈이 8골, 강전구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연빈이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충남도청은 원민준이 7골, 남성욱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남성철 골키퍼가 5개, 김수환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남성욱이 통산 4호 600골을 기록했고, 김수환 골키퍼 30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두산 윤경신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2라운드에 5할 정도밖에 승리를 못 해서 고비가 왔는데 3라운드에 전승하면서 정규리그 1위의 발판을 마련한 거 같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챔피언결정전은 힘들 거 같다. 몸 잘 추슬러서 통합 우승까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