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국가대표팀 8인.

▲ 청소년국가대표팀 8인.

바둑 국가대표들 간 자존심을 건 승부가 바둑TV를 통해 펼쳐진다.

여자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이 바로 그 주인공.

바둑TV는 “최근 여자바둑 인기 속 각종 바둑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자 국대 선수들과 한국 바둑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 국대 선수들이 각각 8명씩 팀을 이뤄 초속기로 20일부터 승부를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여자 국가대표팀은 IBK배 타이틀 홀더이자 여자바둑 신성으로 떠오른 정유진 4단을 포함해 허서현 4단, 김경은 4단, 이슬주 2단, 김민서 3단, 박소율 3단, 고미소 2단, 이나현 초단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선 2020년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최민서 4단부터 서준우 초단, 정준우 2단, 기민찬 2단, 한주영 초단, 주현우 초단, 홍준선 초단, 김하윤 초단이 나서 선배들을 상대한다.

대회 방식은 8 vs 8 단체 연승대항전이다.

단체전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연승전 형식으로 두 팀 중 어느 한 팀 선수들이 전멸하면 대회가 종료된다.

전 대국은 3판2승제다.

생각 시간은 1분, 추가시간 10초 피셔를 채택해 프로 대회에선 보기 힘든 역대급 초속기로 치러진다.

속도감이 높아 매 경기가 매우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아울러 바둑TV는 국가대표 상비군, 전·현직 코치진, 여자·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을 날카롭게 분석해 심도 있는 승부 예측을 함과 동시에 인터뷰 등으로 더욱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경험치를 앞세운 여자 국가대표팀과 패기로 맞서는 청소년 국가대표팀 간의 예측불가 승부인 ‘2024 초속기 내가 국대다!’는 20일(토) 오후 7시, 이나현(여자 국가대표팀)과 홍준선(청소년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로 막을 올린다.

바둑TV는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방송 일정은 선수 스케줄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편성된다.

바둑TV 공식 홈페이지에서 편성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