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신센터·빈 대학과 상호 협력 논의

14~19일 하노이 등 4개시 기관·대학 방문
▲ 이동환(왼쪽) 고양시장이 응우옌 민 티엔 베트남 농업무역촉진센터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베트남 농업무역촉진센터와 농식품 산업, 기업 유치 등 교류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 시장은 15일 베트남 농업무역촉진센터, 메콩 과학기술교육응용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하노이의 국가혁신센터(NIC)와 빈 대학을 찾아 협력 관계를 다졌다.

이 시장은 NIC를 방문해 “향후 고양시 기업의 베트남 진출 기회가 열리고 베트남 기업 역시 고양 경제자유구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IC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기관으로 스타트업과 신성장동력 기업을 지원·육성하고 있다. 차담회에는 NIC 부원장 도 띠엔 띵과 인력개발 및 기업지원부서장 등 임원진이 배석했다.

▲ 베트남 농업무역촉진센터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 하는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 제공=고양시

이어 이 시장은 베트남 농업무역촉진센터를 방문, 응우옌 민 티엔 대표와 메콩 과학기술교육응용연구소 응우옌 티 투이 프엉 원장을 만나 농업과 농식품 산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농림부 산하기관인 농업무역촉진센터는 농업 무역 진흥 교육, 해외시장 조사와 기술 이전, 농산물 브랜드 개발 등을 진행하고 메콩 과학기술교육응용연구소는 생명공학 등 과학기술 분야 인적 자원 개발 중심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 빈 대학을 방문한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 제공=고양시

또한 빈 대학(Vin University)을 방문한 이 시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과 고양시의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학교 설립과 글로벌 인재 양성 등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빈 대학 캠퍼스와 창업 랩 등을 둘러본 이 시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글로벌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빈 대학과 우수 인재 교류는 물론 고양시에 빈 대학 글로벌 캠퍼스가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빈 대학 학장 데이비드 방스버그(David Bangsberg)도 “고양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빈 대학은 베트남 최대 민간그룹인 빈 그룹이 2020년 설립했으며 코넬 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설립 2년 만에 국제화, 교수, 시설, 학문 등 7개 부분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우수한 대학이다.

이동환 시장은 14~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동아잉·닌빈·다낭시를 방문해 정부, 기업, 대학, 지자체등과 국제적 협력 교류를 추진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