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가 고양특례시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 5곳 가운데 한 곳으로 소개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BBC는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세계 14위)를 차지한 고양시를 유럽 도시 4곳에 이어 5대 도시로 꼽았다고 한다. GDS-I 세계 1위인 스웨덴 예테보리, 2위인 노르웨이 오슬로, 8위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9위인 프랑스 보르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고양시의 지속가능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GDS-I는 GSDM(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협의체)이 해마다 전세계 31개국 100여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지표다. 마이스 산업 전문가들이 환경·사회·인프라·도시마케팅 등 4개 부문 60여개 평가항목에 걸쳐 참여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고양시는 2016년 마이스산업 발굴·유치·홍보를 전담하는 고양컨벤션뷰로를 설치하고, 2017년부터 GDS-I 평가에 참가해 지표 달성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 2017년 30%선이었던 지표 달성률은 2023년 82.66%로 높아졌고, 2023년 킨텍스가 전시컨벤션분야 국제인증 ISO20121을 받았다. BBC는 고양시의 이러한 노력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시도'로서 극찬했다고 한다. 고양시와 고양컨벤션뷰로는 '대한민국 MICE 수도, 고양', '지식·문화·산업 융복합을 선도하는 MICE 도시, 고양'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지향해왔다. BBC는 킨텍스의 빗물재활용, 도시 내 68개 공원, 인구 1명당 100㎡ 이상의 녹지·수변 면적, 424㎞에 이르는 자전거도로 등 고양시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높이 평가했다. 고양시가 글로벌 마이스산업 중심도시로 명실상부 발돋움했다는 증거다.

고양시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비유럽도시 가운데 가장 선두에 서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이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여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