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장을 방문한 쿠몬 아츠시 국가대표팀 감독과 후지모토 아사코 코치. 사진제공=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인천시체육회가 제36회 전국종별소프트볼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시체육회는 8일 부산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결승에서 대구도시개발공사에 2대 3으로 아쉽게 패했다.

디펜딩챔피언 인천시체육회는 이날 3회까지 2대 0으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4회에 2점, 6회에 1점을 추가로 내주며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역전을 허용,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로써 협회는 8월 대만 난터우에서 열리는 2024 난터우 국제여자소프트볼대회에 대구도시개발공사 소프트볼 선수단을 주축으로 타 실업팀 소속 선수 일부를 추가 선발해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협회는 국내 소프트볼 실업팀의 사기 진작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종별대회 우승팀을 2024 난터우 국제여자소프트볼대회에 참가시키겠다고 공고했다.

한편, 올해 새로 부임한 한국 소프트볼 국가대표 쿠몬 아츠시 감독과 후지모토 아사코 코치가 종별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을 직접 찾아 국내 소프트볼 선수들을 관찰했다. 두 지도자 모두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를 면밀히 체크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12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하여 2024년도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15명을 선발한다.

쿠몬 아츠시 소프트볼 국가대표 감독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선수들이 조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소프트볼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