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심다하·김수빈 신인 연출가 3인
옴니버스 연극, 문학시어터 6·7일 무대
▲ (왼쪽부터) 비상-테러리스트 작연출가 심다하, 비상-지극히 정상 작연출가 김성령, 비상-그 남자 그 여자 작연출가 김수빈. /사진제공=극단 열정

누군가는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누군가는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를 안고 오른다. 목적지는 같지만 저마다의 다양한 사연이 모이는 공간, 비행기.

비행기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만남과 이별을 주제로 3가지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 창작극 '비상'이 오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인천문학시어터에서 펼쳐진다.

김성령, 심다하, 김수빈 등 갓 졸업한 3명의 신진연출가들이 '지극히 정상', '테러리스트', '그 남자 그 여자' 등 각자의 신선한 에피소드로 다양한 자극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 열정을 주최로 창작극단 하다심, 한국하트온연구소가 신진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현장으로 바로 데뷔할 수 없는 예술가들의 미래를 밝혀주고 경험할 수 있는 실용적 체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염영호 극단 열정 대표는 “연극은 연출, 배우, 스텝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작품을 만드는 공동 창작과정이자 협업예술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체 예술에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연출들에게 자신이 주최자로서 리더로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제공되지 않는다”며 “우리 극단 또한 그 어려운 청년 창작 과정을 겪어 왔기 때문에 이들에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자 한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어도 분명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과 용기, 도전에 대한 자유로운 창의성에 아낌없는 박수와 지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예매는 구글폼(https://forms.office.com/r/nkCQjmP7q6)을 통해 할 수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