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전경.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인천일보DB

성인 10명 중 6명은 주택 선택 시 투자보다는 거주에 우선 가치를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국토/주택·부동산정책에 바란다'에 따르면 주택 선택 기준에 대한 질문에 대한민국 성인 69.4%가 '거주가치', 30.6%가 '투자가치'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69세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중 경기·인천 거주자는 33%다.

조사 결과 주택 선택 시 투자가 아닌 거주에 더 큰 비중을 둔다는 응답이 2배 이상에 달했다.

다만 '투자가치' 답변 비중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4.1% ▲30대 33.2% ▲40대 29.1% ▲50대 28.8% ▲60대 28.8% 등으로 젊은 층일수록 주택 선택 시 투자에 가치를 두는 비중이 높았다.

선호하는 점유형태는 '자가'가 9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전세 2.9% ▲보증금 있는 월세 2.1% ▲보증금 없는 월세 1.2%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정책에 대해서는 '내 집 마련 지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9.2%로 가장 많았다.

거주지 선택의 중요 요소는 ▲편리성 67.6% ▲입지 60.0% ▲경제성 50.3% 순으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는 입지가, 40대 이상은 편리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이 '내 집 마련 지원'인 것은 선호 점유 형태가 '자가'인 것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라며 “응답자들은 주택매매 관련해 다주택자 기준을 유지하되 세금 중과 시 가격총액을 고려하고, DSR은 유지·완화를 검토하는 방향의 정책을 원했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