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3일간 옛 경기도청서
다양한 콘텐츠·볼거리 등 풍성

설봉호 둘레 벚꽃길 '환상적'
드라마·예능 촬영지로 유명

플라이트존, 앵무새 종류 많아
베고니아 몽환적인 풍경 '볼만'

4월 꽃의 계절을 맞아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봄꽃 여행지를 소개한다. 길가의 한송이 꽃에도 설레는 계절, 4월 내내 꽃이 피는 경기도가 함께한다.

▲ (옛)경기도청 문화사계 ‘봄꽃축제’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 2024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

‘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해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

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 이천시 봄날 벚꽃 산책 ‘설봉공원’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봄날 벚꽃 산책 ‘설봉공원’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 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 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 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 그 덕에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특히 인공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큰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주소: 이천시 경충대로2709번길 128 홈페이지: https://www.icheon.go.kr/

▲ 가평의 신상 힐링파크 ‘베고니아새정원’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가평의 신상 힐링파크 ‘베고니아새정원’

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 특히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한 플라이트존에서는 금강앵무로 불리는 카타리나 마카우, 세계에서 가장 큰 히아신스 마카우 등 여러 종류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다. 플라워존으로 이동하면 온실에 가득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베고니아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600개가 넘는 화분을 8단으로 쌓은 스탠드플라워존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에 둘러싸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꽃과 새를 매개로 자연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신선하다.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정문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소: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 270번길 28 문의: 031-584-4477 홈페이지: https://www.begoniabirdpark.com/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