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마을 킴세갤러리 운영
'거친붓질-꽃을 탐하다' 주제
6·13일 작가와의 대화
▲ '첫사랑'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에서 '킴세 갤러리'를 운영하는 김영규 화가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거친붓질_꽃을 탐하다'라는 주제로 특유의 색채감과 화려한 붓놀림이 담긴 작품들을 관람할 기회다.

김영규 화가는 지난해 12월 작업실을 동화마을로 옮기고 새로운 작업들을 더했다. 자유공원에서 움트는 꽃과 나무, 각종 풀과 자연 생명체들을 관찰하며 생명에 대한 깊은 고찰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꽃술, 꽃잎 한 장 한 장, 색들이 뿜어내는 생명체의 신비로움을 통해 마치 엄마 뱃속에서 탯줄을 통해 살았던 기억을 끄집어낸다. 여기서 비롯된 아득한 상상들이 다시 꽃으로 피어나 캔버스에 표현된 것이다.

▲ '환상'
▲ '환상'

이번 예술의전당 전시회에서 그는 대표작 '거친붓질, 꽃을 탐하다' 외에 '꽃밭에서' 시리즈, '사랑이 피어날 때', '첫사랑', '푸른정원' 등 총 50여점을 내건다.

제7전시실 비타민스테이션에서 4월3일부터 4월18일까지 볼 수 있으며 4월6일과 13일 오후2시∼4시 작가와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