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청사.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으로 이달부터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임력 보존을 목적으로 미리 냉동해 놓은 난자를 사용해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사실혼·난임 부부 포함)에게 냉동 난자 해동과 보조생식술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부부당 최대 2회, 회당 최대 100만원까지 시술비용을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부부는 냉동 난자 사용 보조 생식 시술 완료 후 상록수 또는 단원보건소를 방문해 사후 신청이 가능하다.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와 사실혼 부부의 경우는 관할보건소에서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신청한 이후 지원 결정 통지서를 우선 발급받아야 한다.

아울러 임신 사전 건강관리 비용도 지원한다.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검사(AMH)와 부인과(난소·자궁 등) 초음파 검사비 13만원을, 남성의 경우 정액검사(정자 정밀 형태 검사) 검사비 5만원 한도 내에서 1회에 한해 지원한다.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 또는 온라인(e-보건소) 신청한 후 발급받은 검사의뢰서를 지참해 임신 사전 건강 관리 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 및 결과 상담을 받은 후 보건소로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자료제공=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