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 GTX 플러스 노선도.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2일 경기도가 GTX–C 노선 오이도 연장과 GTX–G 노선을 포함한 GTX 플러스 노선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1일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GTX 노선을 신설해 수혜지역을 넓히기 위해 GTX 플러스 노선(안)을 확정, 공개하고 이를 오는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 GTX 플러스는 상록수까지 운행 예정인 C 노선을 시흥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노선인 ‘GTX–C 노선 시흥 연장’과 서해선의 신천역을 시작으로 시흥 광명 신도시∙KTX광명역∙사당까지 연결하는 ‘GTX–G 노선 신설’이 포함돼 있다.

시는 그동안 시흥 북부권의 동서축 철도 노선 부재와 남부권역 교통편의를 위해 GTX–C 오이도 연장 노선의 필요성을 경기도와 공유해 왔다.

또 GTX 플러스 구상에 이 노선을 포함하기 위해 관련 사업계획을 건의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포함되도록 경기도와 여러 차례 협의했다.

시는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GTX 시흥플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수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GTX 계획에서 소외된 지역주민들의 실망감을 고려해 시는 관내 급행철도 노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GTX 플러스 노선에 포함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지침에 따라 5월 GTX 플러스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경기도 제안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시흥시는 이번에 발표된 GTX 플러스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의 공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