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가 공개한 지난 1일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시킨 1만원짜리 제육덮밥과 영수증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판매하는 1만원짜리 제육 덮밥이 가격 대비 부실한 모습에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벚꽃축제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 덮밥'이라는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말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지난 1일에 다녀왔다"며 "이런저런 이벤트도 있어서 간만에 즐거웠다"고 했다.

이어 "배가 고파 푸드존에서 1만원짜리 제육 덮밥을 시켰는데 아주 깜짝 놀랐다"며 영수증과 함께 제육 덮밥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의 제육 덮밥은 밥 위에 고기 몇점과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 3조각이 전부였다.

A씨는 "국물도 없고, 그나마 몇 조각이라도 있던 제육은 비계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축제 운영관리 측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주까지 기다렸다가 답변이 안 오면 영등포구청에 직접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편의점 제육 삼각김밥이 더 양 많겠다", "이게 어떻게 1만원이냐", "어린이용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