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 남편상·남성진 부친상
▲ 배우 남일우 /연합뉴스
▲ 배우 남일우 /연합뉴스

배우 남일우씨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은 고인이 이날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1965년 동료 배우인 김용림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인 남성진씨도 부모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고인은 1958년 KBS 공채 성우 3기로 데뷔했고 1964년에는 같은 회사 공채 탤런트로도 데뷔해 연기를 시작했다.

KBS '명성왕후'(2001), SBS '야인시대'(2002), MBC '왕꽃 선녀님'(2004), KBS 2TV '위험한 사랑'(2005), '쩐의 전쟁'(2007)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고, 2000년대부터는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친절한 금자씨'(2005)에서는 주인공 금자의 복수를 돕는 최 반장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 함께-죄와 벌'(2017)과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서 허춘삼 역을 맡아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