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가평군 한 야산에서 봄철 산불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소방과 가평소방서, 가평군 등 관계자 74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가평군 대성리 국민관광유원지에서 발생한 불이 바람을 타고 연소 확대 중인 것으로 가정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이날 소방차량과 유관기관은 합동으로 산불 진압에 나섰다.

가평소방서 의용소방대도 산불진화팀을 편성해 등반 진압 활동을 하고, 소방헬기와 가평군 헬기, 험지펌프차를 동원해 지상과 공중합동 산불진압 대응 전술을 펼쳤다.

또 소방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산림 특성을 반영해 동력펌프를 투입, 계곡이나 하천수 활용 전술도 훈련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산불은 초기에 총력 대응이 필요하고 기상이나 지형 여건이 나쁜 경우 확대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 역점을 두고 훈련했다"며 "산림 인근에서 바람이 많이 불거나 건조한 날 불법소각행위 등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