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무시·무능 윤 정권 심판
민주당 승리가 가장 큰 경고
국힘 포퓰리즘 부당성 공략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 후보들이 경기지역 총선 승리를 위해 28일부터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양당은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민생·경제'를 꼽았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고 정책에 무능하다”고 연일 주장하면서 '정권심판론'에 힘을 싣는 전략을 짜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의회권력을 놓치않기 위해 민생을 외면하고 오로지 정쟁만 일삼는다”며 '민주당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경기도당위원장

“잘못된 국정 기조 바꾸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 승리하겠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국정 기조를 바꾸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서 승리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에서의 민주당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가장 큰 경고이자, 두려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지역 판세에 대해 민주당의 우위를 점쳤다. 윤석열 정부에 대판 비판 여론이 높다는 이유다. 다만 경합을 벌이는 격전지가 다수 있는 만큼 낮은 자세에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여론조사 등을 종합해보면 지난번 선거와 필적할 정도로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데, 성남분당을 지역과 같은 격전지에서 승리하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 승리로 경기도에 걸려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게 민주당 도당의 1호 공약이기도 한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역 간 불균형을 지속화시키는 이중삼중 규제를 선행적으로 풀어서 경기도민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게 경기도당의 첫 번째 약속”이라며 “성장촉진권역 신설과 과밀억제권역의 성장관리권역 신설 등을 담아 특별법도 발의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경기도 분도에 대해선 “실현 가능성도 없고 혹시나 하는 부동산값 폭등 심리를 표로 연결하려는 얄팍한 선거전략일 뿐”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이런 차이점을 부각하며 선거운동을 이끌어가겠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 각각의 지역에 맞는 맞춤 공약을 홍보하고 서울 편입 공약과 같은 국민의힘의 포퓰리즘성 공약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을 무시하고 정책에 무능한 정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파트너가 아닌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심판을 위한 선거이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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