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 걸쳐 인천 지킨 언론인...민주당 영입인재 13호 입증”

[나의 강점]
iTV, OBS에서 기자 활동
지역 현안 꿰뚫고 추진력 강해

[이훈기가 보는 신재경]
인천서 특별한 활동 안 보여
지역에서 다소 낯선 인물

[이것만은 자신 있다]
교통현안 챙기고 복지 부문 차별화
공공형 키즈카페 신설도 추진
▲ 이훈기 예비후보. /사진=이훈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남동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민주당 영입인재 13호'라는 타이틀을 걸고 출사표를 던진 정치신인이다.

원도심 지역인 간석 2~3동, 구월2동, 만수 1~6동과 인천대공원이 포함된 남동구 을에서 국민의힘 신재경 예비후보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맞대결을 앞둔 두 후보는 '정치신인', '인하부고 선·후배 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훈기 예비후보는 이러한 공통분모 안에서도 자신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우선 이 예비후보는 3대에 걸쳐 총 76년간 인천을 지켜온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인천일보>를 거쳐 iTV, OBS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대중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1973년 언론 통폐합 당시 경기일보 편집국장에서 해직된 아버지 이벽을 꼽을 정도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에 뿌리내린 '추진력 강한' 언론인이라는 자신의 강점이 곧 맞수인 신 예비후보에게는 약점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 예비후보는 인천 소재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인천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지역에서 다소 낯선 인물이라는 점이 약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비서실에서 선임행정관 등을 지낸 경력은 강점이라고 봤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시장과 남동구청장 역시 같은 당 소속이어서 국민의힘 프리미엄도 작용할 수 있다고도 본다”며 냉철한 분석을 내놨다.

공약 부분에서는 남동구 숙원 사업인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 교통 현안과 반려동물 분야에서 정책적 지향점이 같지만, 교육·복지 분야에서의 차별성이 있다고 봤다.

이 예비후보는 “신 예비후보가 내건 초중고 학생 1인당 1예체능 육성의 경우 학교 내 이런 수업이 가능한 인프라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저는 학교 내 문화, 체육 시설이 보강되거나 신축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육아라는 표어 아래 육아종합지원센터 동별 확충과 장난감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 신설 운영도 내걸었다.

4·10 총선서 맞수로 붙게 된 신 예비후보에겐 “더 나은 사회와 국민에게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결심했을 것이라고 본다”며 “선의의 경쟁자로서 서로의 장점을 보고 배우고, 단점을 극복하며 건강한 선거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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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남동구 을 맞수] 국민의힘 신재경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정치권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잔뼈가 굵다.직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그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당시 예비후보 국민캠프 총무팀장을 비롯해 여러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하지만 신 후보 자신이 이처럼 선출직 후보로 정치 전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른바 '정치신인'인 셈이다.남동구 을은 그간 무소속 윤관석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계열로 3선을 했던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다.그러나 현재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