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소방서는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응급환자 구급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대원을 상대로 긴급 대응 교육을 한다. /사진제공=남양주소방서

남양주소방서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재난이 지속함에 따라 5일부터 3일간 소속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긴급대응 교육을 한다.

지난 2월 20일 서울대 병원 등 5대 병원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사직서 제출을 시작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기관까지 파업에 나서자 정부는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남양주소방서는 응급의료가 필요한 환자의 이송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사 집단행동 관련 구급 대응 교육’을 진행 중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지역응급의료 협의체,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한 응급의료 이송체계 강화 ▲중증 및 경증 응급환자의 분류를 통한 환자 이송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의료진 집단행동 등으로 장시간 대기 발생할 수 있음을 사전 고지 ▲원거리 중증 응급환자 이송 시 헬기 적극 활용 등이다.

조창근 서장은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이송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과 직결된다”며 “병원 이송 지연으로 남양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119구급대원들이 총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